Seoul Samsung Thunders Basketball Team SEASON REVIEW
2013~2014 SEASON 약체 예상 딛고 선전

  지난 2012~2013시즌 프로농구는 몇몇 팀들의 고의 패배 의혹이 짙게 묻어났다. 2013~2014 시즌 개막 전에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 경희대 3인방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이라는 걸출한 루키들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울 삼성은 조금 달랐다. ‘농구 명가’답게 곧게 나아갔다. 그리고 당당히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2011~2012시즌 최하위라는 성적을 만회했다. 드래프트
로터리 픽(1~4순위) 확률은 적어졌지만, 4순위로 고려대 박재현을 지명하는 등 운도 따랐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의 평가는 여전히 약체였다. 말 그대로 잘 하면 6강이었다. 김승현과 이정석, 이시준이 버틴 가드진은 수준급이라는 평가였지만, 이규섭의 은퇴와 함께 전문 슈터가 사라진 탓이다. 무엇보다 이동준을 제외하면 골밑 자원이 너무나 부족했다. 박병우를 보내고 동부에서 김명훈을 영입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 중 제스퍼 존슨이 뛸 때 공격은 괜찮았지만 수비는 가장 큰 약점이 됐다.

선수들간의 작전구상중인 이미지   시즌 초반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였다. 개막전부터 모비스에게 28점 차로 대패하더니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딱 한 번 이겼다. 마이클 더니건이 홈 개막전 경기 중 발가락 부상으로 빠지면서 골밑이 무너졌다. 김승현마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가뜩이나 약한 전력은 더 약해졌다.
  하지만 삼성은 끈끈했다. 김동광 감독의 지휘 아래 수비로 살아났다. 더니건의 복귀와 함께 6연승을 달렸다. 더니건이 돌아오자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던 이동준도 펄펄 날았다. 여기에 존슨과 2년 차 임동섭, 차재영 등도 제 몫을 해냈다. 30경기가 넘어간 1월까지 승률은 5할에 조금 못 미쳤지만,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승률이 낮았던 이유는 단지 3강 모비스, SK, LG가 너무 잘 나간 탓이다. 조금만 더 버티면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부상 또 부상, 그리고 김동광 감독의 사퇴   악몽의 시작은 11월 24일 KGC전이었다. 이시준이 발목을 다치면서 시즌 아웃됐다. 김승현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이정석이 힘을 내면서 공백을 최소화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시준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경기에 오래 뛸 수 없는 김승현 탓에 이정석이 과부하에 걸렸다. 박재현이 공백을 메우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했다. 그리고 1월 5일 KCC전에서는 임동섭이 발등 골절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강력한 수비가 일품인 가드와 평균 8점 가까이 넣던 포워드가 동시에 빠져버렸다. 급하게 SK에서 김동우를 데려왔지만, 이미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
  결국 삼성은 1월 8일부터 다시 8연패라는 깊은 늪에 빠졌고, 1월 27일 김동광 감독이 전격 자진 사퇴했다. 당시 삼성은 14승25패, 어느덧 8위까지 내려앉은 상태였다.
  삼성은 김상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감독 대행 첫 경기였던 LG전을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임동섭 대신 코트를 누비던 차재영마저 2월20일 모비스전 안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끝내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 했다. 최종 순위는 19승 35패, 8위였다.
위안이라면 중고 신인 김태주의 재발견과 이관희의 시즌 막판 활약 정도였다.

이상민감독 이미지 ‘이상민호’의 출범

  시즌이 끝난 뒤 삼성은 재빠르게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 첫 발걸음은 이상민 코치의 감독 승격이었다.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였던 이상민의 ‘선 굵은 리더십’과 ‘농구 감각’을 믿었다. 이상민 신임 감독은 고려대 박훈근 코치를 데려왔고, 미국 연수 중이었던 이규섭도 코치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상민호’의 출발은 좋지 못 했다. 김태술, 양희종 등 대형 FA 영입에 실패했고, 베테랑 김승현과 황진원은 은퇴했다.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이관희는 상무에 입대했다. 기대했던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차선책으로 센터 송창무를 영입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전문가들은 2014~2015시즌에도 삼성을 약체로 꼽는다. 전력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삼성은 ‘농구 명가’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대형 FA들은 놓쳤지만, 이동준과 이정석, 이시준, 차재영, 임동섭, 박재현 등 실력과 가능성을 두루 갖춘 선수들도 있다. 여기에 이상민 감독의 리더십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예상을 뒤집는 성적을 낼 수도 있다.
  ‘이상민호’의 첫 시즌이 어둡지만은 않은 이유다.

SUMMARY
정규리그 선수 스탯 요약
PLAYERS G MIN PTS PPG 2P% 3P% FT RPG STL APG GD TO
김동우 6 11:05 22 3.7 33.3 35.7 83.3 1.2 0 0.2 1 5
김명훈 42 6:31 47 1.1 37.9 0 60 0.8 4 0.1 0 8
김승현 36 16:11 93 2.6 43.2 28.8 76.2 1 32 2.5 5 48
김태주 44 14:42 87 2 51.9 42.9 54.5 1.7 29 1.8 1 37
디안젤로 해밀턴 6 8:50 16 2.7 42.1 0 0 2.3 5 0.3 0 5
마이클 더니건 28 20:34 286 10.2 51.9 0 66 6.7 19 1.2 2 42
박재현 36 20:05 136 3.8 50.6 21.3 61.3 1.7 34 1.9 1 41
오정현 2 1:37 0 0 0 0 0 0 0 0 0 0
우승연 17 7:20 33 1.9 45.8 8.3 100 0.6 1 0.1 1 5
이관희 46 18:31 371 8.1 51 35.6 76 2 41 1.2 0 37
이동준 54 30:30 749 13.9 53.3 0 82.3 4.9 45 1.1 2 97
이시준 18 24:23 101 5.6 43.8 41.9 80 2.1 33 2.5 3 18
이정석 52 29:51 376 7.2 51.3 32.9 75 2.4 52 3.8 5 85
임동섭 31 22:56 244 7.9 57.5 27.1 80.8 2.5 14 1.1 0 29
제스퍼 존슨 54 21:53 840 15.6 47.4 37 84 5.4 92 2.1 1 83
조한수 1 1:25 0 0 0 0 0 1 0 0 0 0
차재영 45 21:16 279 6.2 58.6 26.5 45.7 2.9 40 1 9 54
최수현 5 1:40 0 0 0 0 0 0.2 0 0.4 0 0
허버트 힐 18 19:41 182 10.1 52.7 0 59.1 7.2 9 0.7 1 23
황진원 22 6:42 33 1.5 63.6 25 86.7 0.5 6 0.4 0 6
용어
설명
  • G : 게임수
  • MIN : 경기시간
  • PTS : 득점
  • PPG : 경기당 평균득점
  • 2P% : 필드골 성공률
  • 3P% : 3점슛 성공률
  • FT : 자유투 성공
  • RPG : 경기당 리바운드
  • STL : 스틸
  • APG : 경기당 어시스트
  • GD : 굿디펜스
  • TO : 턴오버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2013.10.12 모비스 59 87   패
2013.10.13 KGC 88 78 승  
2013.10.17 SK 71 83   패
2013.10.19 전자랜드 59 67   패
2013.10.20 LG 73 88   패
2013.10.22 동부 84 85   패
2013.10.26 KCC 79 86   패
2013.10.27 KT 82 89   패
2013.10.31 오리온스 63 75   패
2013.11.02 KT 69 85   패
2013.11.07 오리온스 69 64 승  
2013.11.09 SK 62 45 승  
2013.11.12 잔자랜드 69 58 승  
2013.11.15 동부 83 80 승  
2013.11.17 KCC 68 60 승  
2013.11.21 LG 73 63 승  
2013.11.23 모비스 63 75   패
2013.11.24 KGC 78 66 승  
2013.11.30 모비스 76 83   패
2013.12.03 KT 69 62 승  
2013.12.06 오리온스 87 65 승  
2013.12.08 동부 88 85 승  
2013.12.10 전자랜드 76 78   패
2013.12.14 KGC 85 65 승  
2013.12.17 KGC 71 91   패
2013.12.25 SK 68 83   패
2013.12.27 LG 64 93   패
2013.12.29 동부 71 74   패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2014.01.01 SK 71 74   패
2014.01.04 KGC 86 87   패
2014.01.05 KCC 80 71 승  
2014.01.08 오리온스 72 78   패
2014.01.10 모비스 66 79   패
2014.01.12 전자랜드 70 75   패
2014.01.16 KT 62 90   패
2014.01.18 LG 66 90   패
2014.01.22 오리온스 59 76   패
2014.01.25 모비스 53 83   패
2014.01.26 KCC 78 84   패
2014.01.30 LG 88 80 승  
2014.02.01 SK 64 81   패
2014.02.04 전자랜드 58 91   패
2014.02.07 KGC 83 84   패
2014.02.09 동부 67 62 승  
2014.02.12 KT 68 75   패
2014.02.15 동부 86 73 승  
2014.02.16 KCC 72 58 승  
2014.02.20   모비스 61 70   패
2014.02.22 전자랜드 71 83   패
2014.02.25 KGC 78 86   패
2014.02.28 LG 76 93   패
2014.03.02 KT 52 61   패
2014.03.05 SK 73 69 승  
2014.03.09 오리온스 78 89   패
시즌 종합 성적
시즌 종합 성적
시즌순위 승 (홈/원정) 패 (홈/원정)
8위 19 (10/9) 35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