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amsung Thunders Basketball Team SEASON REVIEW
2007~2008 SEASON “숨은 승자는 서울 삼성 썬더스”

  삼성의 창단 30주년을 맞은 2008년, 그야말로 '농구 명가' 의 명성에 걸맞은 결실을 맺은 셈이다.

경기 후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썬더스 선수들   시즌 전 대다수의 전문가들과 언론은 삼성을 중·하위권 전력으로 분류했다. 삼성이 오프시즌에 FA로 풀린 서장훈(34세)을 떠나보낸 대신 KCC로부터 이상민(36세)을 받아들였기 때문. 오랜 시간에 걸쳐 팀 컬러로 정착한, 최소한 6강을 보증해 온 '높이의 농구'를 포기하는 위험한 도박을 한 셈이다. 그렇다고 그동안 미뤄왔던 리빌딩을 단행한 것도 아니었다.
  특별한 전력 보감이 없는 상황에서 불혹을 바라보는 이상민이 삼성이 새롭게 채택한 '스피드업 농구'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삼성은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며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정규리그 6위)와 전주 KCC(2위)를 손쉽게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챔피언 트로피는 원주 동부에게 내줬지만 누구도 안준호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를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치의 120%를 해냈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또한 빠르고 화끈한 공격농구의 도입과 '흥행 보증수표' 이상민의 영입 프런트의 발로 뛰는 마케팅 덕분에 관중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총 관중(홈)은 13만 2641명(평균 4913명) 평균 관중은 12.4%로 소폭 상승했지만, 알짜배기인 유료 관중은 68%나 늘어났다. 물론 플레이오프 내내 숱한 얘깃거리를 만들어낸 '안준호 어록'도 농구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잠시 떠나 플레이오프를 '봄의 농구축제'로 만드는 데 일조한 셈. 과거 현대와 쌍벽을 이뤘던 실업농구 삼성의 창단 30주년을 맞은 2008년, 그야말로 '농구 명가'의 명성에 걸맞은 결실을 맺은 셈이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무서웠던 뒷심, 출발은 좋지 못했다.
  약체로 평가받던 부산 KTF와 인천 전자랜드에게 개막 2연패를 당한 뒤 4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3연패로 주춤했다. 팀 컬러가 자리 잡지 못한 탓에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기 일쑤. 트라이아웃에서 선발한 외국선수 라샤드 존스-제닝스를 개막도 하기 전에 타이론 샐리로 갈아치웠다. 하지만 샐리도 기량 미달이 드러나 1라운드가 끝난 뒤 보따리를 꾸려야 했다.뒤숭숭한 가운데 1라운드를 4승 5패(5위)로 힘겹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하이파이브 중인 썬더스 선수들 플레이오프는 삼성의 실력과 한계를 동시에 ...

  하지만 2라운드부터 조금씩 저력을 발휘했다. 공·수 밸런스가 차츰 안정되면서 연승은 없었지만 연패도 당하지 않은 덕분에 2·3라운드에서 나란히 5승 4패,남는장사를 했다. 특히 야전 사령관인 이상민이 엄지발가락 골절로, 간판 슈터 이규섭은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특히 12월 26일 서울 SK전은 터닝 포인트가 됐다. '잠실 라이벌'을 상대로 79:78, 짜릿한 승리를 거둔 삼성은 KTF와 동부, 모비스, 전자랜드, 오리온스, KT&G를 차례로 사냥하면서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결국 4,5라운드에서 14승 4패의 놀라운 성적을 챙기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비록 6라운드에 서 4승5패에 머문 탓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날렸지만, 54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플레이오프는 삼성의 실력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삼성이 고전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깨졌다.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한 LG와 높지만 느리고, 가드진이 한수 아래인 KCC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둔 것. A급 가드인 이상민과 강혁, 이정석, 이원수를 상황에 따라 2~3명씩 투입한 삼성은 세트 오펜스와 속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맞상대인 동부는 이들과 격이 다른 팀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결국 높이와 속도, 짜임새에서 모두 열세를 드러내면서 단 1승을 챙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삼성의 미래는 2007~2008시즌 삼성은 팀 득점 1위(평균 86.1점), 팀 리바운드 1위(평균 35.3개), 팀 어시스트 1위(평균 20.3개), 팀 속공 2위(평균 4.9개)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 빠르기와 높이, 짜임새를 두루 갖춘 팀 컬러로 변모했다는 방증, 하지만 2008~2009시즌에도 이 같은 페이스를 이어갈지는 의문이다.

"지난 시즌처럼 이상민이 '크레이지모드급' 활약을 재연하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

  우선 지난 시즌처럼 이상민이 '크레이지 모드급' 활약을 재연하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이다. 지난 시즌 이상민은 트레이드에 따른 분노(?)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자존심을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상쇄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더군다나 궂은일을 도맡아하던 이원수의 군 입대까지 겹쳐 삼성의 최대 강점이던 가드 진은 눈에 띄게 약화될 전망. 이규섭(31세·198cm)과 박훈근(34세·195cm), 박영민(29세·189cm)이 버틴 포워드진에 루키 차재영(24세·194cm)과 군에서 복귀하는 김동욱(27세·194cm)이 힘을 보탠다. 하지만 하승진(23세·KCC·223cm)과 김민수(26세·SK·201cm), 윤호영(24세·동부·198cm) 등의 가세로 더욱 높아질 경쟁 팀들의 높이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팀의 주축 강혁(32세)과 이규섭 등이 서른 고개를 넘어선 시점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리빌딩에 나설 때라는 지적이 전문가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나오는 대목이다.

SUMMARY
정규리그 선수 스탯 요약
PLAYERS G MIN PTS PPG 2P% 3P% FT RPG STL APG GD TO
강혁 59 31:35 557 9.4 56.9 31.1 80.3 2.4 56 5.5 8 104
김동우 5 01:18 2 0.4 100.0 0.0 0.0 0.0 0 0.2 0 2
박성훈 29 03:39 21 0.7 36.4 33.3 50.0 0.6 3 0.2 3 7
박영민 55 11:51 166 3.0 59.0 51.5 83.3 1.1 14 0.3 3 13
박종천 18 05:55 44 2.4 56.3 41.2 83.3 0.6 3 0.2 0 0
박훈근 56 11:41 195 3.5 63.5 32.3 66.7 1.7 24 0.9 1 3
빅터 토마스 55 29:02 1072 19.5 66.6 33.3 70.6 6.1 32 2.5 10 33
이규섭 57 32:44 787 13.8 46.6 36.3 83.1 2.7 23 1.5 13 106
이상민 50 25:21 500 10.0 49.0 39.3 78.3 2.7 50 5.3 6 86
이원수 55 15:19 237 4.3 55.6 35.6 77.5 0.9 23 0.6 4 111
이정석 62 24:02 355 5.7 54.2 39.6 82.2 2.7 50 3.0 7 29
임휘종 11 03:20 8 0.7 33.3 100.0 0.0 0.3 1 0.5 1 53
테렌스 레더 64 30:47 1418 22.2 62.0 18.2 74.1 12.1 63 2.3 1 4
용어
설명
  • G : 게임수
  • MIN : 경기시간
  • PTS : 득점
  • PPG : 경기당 평균득점
  • 2P% : 필드골 성공률
  • 3P% : 3점슛 성공률
  • FT : 자유투 성공
  • RPG : 경기당 리바운드
  • STL : 스틸
  • APG : 경기당 어시스트
  • GD : 굿디펜스
  • TO : 턴오버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2007.10.20 부산KT 90 96 패
2007.10.21 인천전자랜드 87 92 패
2007.10.27 전주KCC 104 94 승
2007.10.28 창원LG 81 76 승
2007.10.31 울산모비스 88 71 승
2007.11.02 안양KT&G 107 104 승
2007.11.04 원주동부 75 85 패
2007.11.08 대구오리온스 85 91 패
2007.11.10 서울SK 79 90 패
2007.11.14 대구오리온스 106 93 승
2007.11.16 울산모비스 91 79 승
2007.11.18 서울SK 84 98 패
2007.11.21 인천전자랜드 112 92 승
2007.11.23 원주동부 65 75 패
2007.11.25 안양KT&G 89 100 패
2007.11.29 부산KT 85 69 승
2007.12.01 창원LG 89 84 승
2007.12.04 전주KCC 76 87 패
2007.12.06 창원LG 83 79 승
2007.12.08 대구오리온스 97 77 승
2007.12.11 원주동부 74 82 패
2007.12.15 울산모비스 69 74 패
2007.12.16 전주KCC 88 79 승
2007.12.20 인천전자랜드 97 102 패
2007.12.22 안양KT&G 67 89 패
2007.12.26 서울SK 79 78 승
2007.12.29 부산KT 84 79 승
2007.12.30 원주동부 96 90 승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2008.01.02 울산모비스 83 61 승
2008.01.04 인천전자랜드 96 91 승
2008.01.06 대구오리온스 106 92 승
2008.01.12 안양KT&G 91 88 승
2008.01.13 전주KCC 81 82 패
2008.01.16 부산KT 88 84 승
2008.01.19 서울SK 84 77 승
2008.01.20 창원LG 80 89 패
2008.01.23 원주동부 88 84 승
2008.02.03 대구오리온스 84 71 승
2008.02.05 부산KT 81 71 승
2008.02.09 울산모비스 90 72 승
2008.02.10 인천전자랜드 69 80 패
2008.02.12 창원LG 89 79 승
2008.02.14 전주KCC 70 88 패
2008.02.16 서울SK 88 81 승
2008.02.20 안양KT&G 74 72 승
2008.02.23 창원LG 82 95 패
2008.02.24 전주KCC 78 80 패
2008.03.06 서울SK 88 83 승
2008.03.08 대구오리온스 89 79 승
2008.03.15 부산KT 69 85 패
2008.03.16 안양KT&G 93 103 패
2008.03.19 인천전자랜드 104 101 승
2008.03.22 울산모비스 93 80 승
2008.03.23 원주동부 85 87 패
플레이오프 6강전 승패 리포트
플레이오프 6강전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평균 95 90.5 2 0
2008.03.30 창원LG 94 91 승
2008.04.01 창원LG 96 90 승
플레이오프 4강전 승패 리포트
플레이오프 4강전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평균 90 79 3 0
2008.04.06 전주KCC 96 80 승
2008.04.08 전주KCC 93 85 승
2008.04.10 전주KCC 81 72 승
챔피언 결정전 승패 리포트
챔피언 결정전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평균 84.6 93.6 1 4
2008.04.17 원주동부 88 101 패
2008.04.19 원주동부 96 100 패
2008.04.21 원주동부 88 87 승
2008.04.23 원주동부 77 90 패
2008.04.25 원주동부 74 90 패
시즌 종합 성적
시즌 종합 성적
시즌순위 승 (홈/원정) 패 (홈/원정)
3위 32 (17/15) 2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