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amsung Thunders Basketball Team SEASON REVIEW
2000~2001 SEASON ‘준비된 챔피언’예정된 등극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고 결국 정상에 올랐다.

00-01 통합우승 후 선수들이 플랜카드와 함께 찍은 단체 사진   시범경기에서 4전전승을 거두며 급상승한 전력을 확인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6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3연패로 주춤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였다. 2라운드 중반 2위로 내려앉은 뒤 16일만에 다시 1위로 복귀한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8연승과 6연승 1차례, 5연승 2차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라운드마다 최소한 6승을 기록하는 꾸준한 페이스속에 모든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지켰고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을 포함, 잠실 중립경기 10게임을 모두 승리, 많은 관중앞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의 힘은 이상적인 선수 구성에서 비롯된 탄탄한 조직력이었다. 뛰어난 기량의 아트머스 맥클래리와 화려하지는 않지만 성실한 무스타파 호프를 뽑은 것을 비롯해 포인트가드 주희정의 성장과 신인 이규섭의 가세가 전력의 급상승을 가져왔지만 무엇보다 각 포지션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높이'의 강화로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였다. 강력한 수비 역시 10개 팀 중 최고 수준. 특히 주희정은 시야와 게임운영능력에서 한단계 올라서 기아 강동희나 현대 이상민 못지않은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역량을 보였다.

  문경은의 외곽포는 '양'에서 '질'로 전환했다. 최강 멤버의 구축은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최대어인 이규섭을 지명하면서 시작됐다. 이례적으로 통산성적을 합산해 지명순위를 정한 덕분에 삼성은 가장 먼저 선택권을 갖는 행운을 누렸다. 이규섭을 뽑은 것이 운이었다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순위가 가장 늦었으면서도 최고의 외국선수 맥클래리를 고른 것은 정확한 판단의 결과였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풍부한 백업 멤버 강혁과 김희선, 이창수 등 주전급 식스맨을 보유한 덕에 장기 레이스 운영에 여유를 갖는 것은 물론, 주전선수의 부상 등 어느 정도의 전력 손실이 있어도 치명적인 위기를 맞지 않을 수 있었다.

  물론 어려운 순간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센터 호프가 개막후 2게임 만에 오른쪽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한 것이 그 첫 번째. 그러나 '긴급 수혈'한 대체 외국선수 대릴 프루가 호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었다. 골밑에서의 파워는 떨어지지만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프루를 기용한 10게임에서 8승 2패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2번째 악재는 간판스타 문경은이 3라운드 초반 부상을 당해 9게임이나 빠진 것. 그러나 그 자리에 강혁과 김희선을 투입, 위기를 벗어났다. 득점력은 다소 약화됐지만 수비는 오히려 강해졌다. 문경은이 없는 가운데서도 7승2패로 잘나갔다.

00-01시즌 통합우승 후 주희정 선수의 환호 개인 타이틀을 의식하기 시작...

  정규리그 1위가 확실해지면서부터 주전들이 개인타이틀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주희정과 문경은이 MVP를 놓고 서로 경쟁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규섭도 신인왕이 유력했지만 마음을 놓지 못했다.
  제동을 걸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김동광 감독의 불호령으로 팀내에 감돌던 이상 기류는 사라졌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삼성은 MVP의 영예를 LG 조원성에게 넘겨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맥클래리가 외국선수상, 이규섭이 신인선수상, 강혁이 우수후보선수상을 받았고 김동광 감독은 감독상의 주인이 됐다. 베스트5에 뽑히는데 만족해야했던 주희정은 챔피언결정전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 MVP에 뽑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부상의 악령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도 찾아왔다.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이규섭이 무릎을 다쳤다. 챔피언결정전에서 LG를 맞아 '높이'의 우세를 최대한 살릴 수 없게 된 것. 이규섭이 줄곧 벤치를 지켰지만 이번에도 강혁과 김희선이 큰 몫을 해냈다. 강혁은 1차전에서 국내선수 중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김희선은 승부의 최대 갈림길이었던 4차전에서 결정적인 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강팀 삼성을 이룬 또 하나의 축은 프런트였다

  조화를 이룬 것은 선수들 뿐이 아니었다. 삼성은 SK 감독을 지낸 안준호 코치를 영입해 지난 99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현준 코치의 빈자리를 메웠다. 김동광 감독이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단을 장악하고 안 코치는 자상하고 세심하게 선수들을 다독거리며 감독을 보좌했다. 선수들이 친 형처럼 부담 없이 대할 수 있는 이민형 코치는 김 감독이나 안 코치가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줘 코칭스태프의 이상적인 역할 분담을 완성했다.
  최강팀 삼성을 이룬 또 하나의 축은 프런트였다. 전지훈련 캠프로 미국 오리건주 유진을 선택,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에서 시작해 챔피언결정전 승리가 굳어지는 순간까지 선수단 지원에 전력을 다했다. 오프시즌 일본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부상 방지를 위해 애를 썼고 외국선수들은 물론 그 가족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2000~2001 시즌 삼성이 거둔 성공은 의미심장하다. 삼성에는 LG의 조성원처럼 군계일학의 국내선수도 SBS의 데니스 에드워즈같은 '득점기계'도 없었다.
  SK의 서장훈과 재키 존스 같은 막강한 센터진을 보유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베스트5는 물론 백업멤버들까지 모든 선수가 서로의 강점을 살리면서 완벽한 팀워크를 이끌어냈다. '승리의 의지'도 굳건했다. 최강자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것이다.

SUMMARY
정규리그 선수 스탯 요약
PLAYERS G MIN PTS PPG 2P% 3P% FT RPG STL APG GD TO
강병수 10 03:35 6 0.6 42.9 0.0 0.0 1.1 0 0.3 0 3
강혁 52 18:43 354 6.8 59.4 32.0 71.4 2.4 41 1.8 23 32
김희선 40 11:41 136 3.4 48.5 42.9 82.4 0.5 8 1.1 10 17
노기석 16 03:23 23 1.4 75.0 50.0 100.0 0.8 2 0.6 1 5
무스타파 호프 43 34:27 726 16.9 62.4 0.0 68.7 11.0 36 1.0 47 87
문경은 45 31:42 838 18.6 58.9 42.8 81.4 2.1 28 3.7 24 66
박상관 25 06:20 41 1.6 55.2 50.0 42.9 1.4 4 0.3 6 5
봉하민 10 05:36 7 0.7 66.7 8.3 0.0 0.7 6 0.6 1 9
아티머스 맥클래리 54 36:53 1388 25.7 56.9 26.1 57.5 11.0 81 4.9 45 155
양은성 1 01:17 1 1.0 0.0 0.0 50.0 0.0 0 1.0 0 0
이규섭 47 30:51 588 12.5 58.3 29.6 70.1 4.6 34 1.5 27 78
이창수 52 07:38 171 3.3 63.5 0.0 65.8 1.5 12 0.2 10 19
주희정 54 35:43 625 11.6 57.9 37.9 81.5 4.2 76 7.8 32 59
용어
설명
  • G : 게임수
  • MIN : 경기시간
  • PTS : 득점
  • PPG : 경기당 평균득점
  • 2P% : 필드골 성공률
  • 3P% : 3점슛 성공률
  • FT : 자유투 성공
  • RPG : 경기당 리바운드
  • STL : 스틸
  • APG : 경기당 어시스트
  • GD : 굿디펜스
  • TO : 턴오버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2000.11.04 대구오리온스 98 84 ○
2000.11.05 울산모비스 93 89 ○
2000.11.09 인천SK 93 88 ○
2000.11.11 부산코리아텐 90 78 ○
2000.11.12 서울SK 90 84 ○
2000.11.14 창원LG 96 93 ○
2000.11.18 원주TG삼보 94 107 ○
2000.11.19 대전현대 104 85 ○
2000.11.21 안양SBS 107 88 ○
2000.11.25 서울SK 90 79 ○
2000.11.26 대구오리온스 89 79 ○
2000.11.30 울산모비스 100 78 ○
2000.12.03 대전현대 80 90 ○
2000.12.09 인천SK 96 97 ○
2000.12.13 창원LG 115 118 ○
2000.12.16 안양SBS 101 92 ○
2000.12.17 원주TG삼보 94 92 ○
2000.12.19 부산코리아텐 95 81 ○
2000.12.21 안양SBS 80 86 ○
2000.12.24 인천SK 87 76 ○
2000.12.25 대전현대 91 81 ○
2000.12.28 울산모비스 109 100 ○
2001.01.01 원주TG삼보 100 78 ○
정규리그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2001.01.06 부산코리아텐 87 70 승
2001.01.07 창원LG 88 84 승
2001.01.11 서울SK 81 75 승
2001.01.13 대구오리온스 83 75 승
2001.01.14 대전현대 66 71 패
2001.01.17 창원LG 89 95 패
2001.01.20 원주TG삼보 84 83 승
2001.01.21 서울SK 96 95 승
2001.01.23 울산모비스 85 84 승
2001.02.08 대구오리온스 97 87 승
2001.02.10 부산코리아텐 101 73 승
2001.02.11 안양SBS 94 97 패
2001.02.13 인천SK 87 75 승
2001.02.17 서울SK 73 76 패
2001.02.18 인천SK 92 79 승
2001.02.22 울산모비스 95 87 승
2001.02.24 원주TG삼보 80 95 패
2001.02.25 창원LG 96 81 승
2001.03.01 안양SBS 91 86 승
2001.03.03 부산코리아텐 94 101 패
2001.03.04 대구오리온스 108 104 승
2001.03.06 대전현대 94 79 승
플레이오프 승패 리포트
플레이오프 1차전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평균 89.7 81 3 1
2001.03.17 안양SBS 79 73 승
2000.03.19 안양SBS 95 101 패
2000.03.21 안양SBS 91 76 승
2000.03.23 안양SBS 94 74 승
플레이오프 2차전 승패 리포트
플레이오프 2차전 승패 리포트
경기일자 상대팀 득점 실점
평균 107.6 102 4 1
2001.03.29 창원LG 115 99 승
2001.03.31 창원LG 94 102 패
2001.04.02 창원LG 120 112 승
2001.04.04 창원LG 97 95 승
2001.04.06 창원LG 112 102 승
시즌 종합 성적
시즌 종합 성적
시즌순위 승 (홈/원정) 패 (홈/원정)
1위 34 (19/15) 11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