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숫자 ‘3’을 선택한 이관희, 6강을 위한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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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되겠다.


이번시즌 등번호 3번을 선택한 이관희


우리민족은 예부터 3을 완벽한 숫자로 생각했다. 그래서 3이 두 번 겹치는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을 명일로 여겼다. 어쩌면 인간이 가장 안정적으로 여기는 숫자는 3이 아닐까? 농구에서도 이런 3의 법칙은 적용된다. NBA에서 흔히 왕조를 이야기 할 때 척도가 되는 것은 3연속 우승(3-peat)이다. 등번호 3번은 최고의 가드들이 선호하는 번호이기도 하다. 앨런 아이버슨, 크리스 폴, 드웨인 웨이드 등 NBA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3번을 선택했다.

이번시즌 KBL에도 ‘3’을 선택한 선수가 있다.이관희는 이번시즌 자신의 등번호를 기존 2번에서 3번으로 바꿨다. 그는 “우리 팀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썬더스에는 리그 No.1 센터인 리카르도 라틀리프(29, 199cm)와 다재다능한 마키스 커밍스(30, 192cm), 강력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포워드 문태영(40, 194cm), 플레이 메이커이자 팀내 3점슛을 담당하는 농구도사 김동욱(37, 194cm), KBL을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 김태술(34, 180cm)이 있다.

이 선수들 중 이관희를 세 손가락에 넣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시즌 썬더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라면 주저없이 이관희를 꼽지 않을까?


# 기록으로 보는 이관희의 활약



개막전인 안양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13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외국인 선수인 마이클 이페브라(33, 189cm)를 꽁꽁 묶는 수비를 보여줬다. 지난 11월 30일에 있었던 인천전자랜드(이하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쐐기 3점포로 팀의 승리를 가져오기도 했다. 또한 1월 10일 부산KT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21점을 기록했다. 단순히 한 두 장면 혹은 한 두 경기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록으로 살펴봐도 이번시즌 이관희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삼성의 35경기 중 35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경기당 19분 17초를 소화하며 평균 7.8 득점(44.2), 2.1 리바운드, 1.1 도움, 1.2 스틸, 경기당 0.8개의 3점슛(34.2)를 기록 중 이다. 특히 팀내 득점, 스틸은 20분 이하를 뛰는 선수들 중 1위다.


# 뛰어난 개인성적, 팀에 미치는 영향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이관희

농구는 팀스포츠다. 따라서 뛰어난 성적을 가진 선수가 항상 팀성적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관희는 팀의 승리에 분명히 공헌하고 있었다.

그가 20분 이상 뛰었던 16경기 중 썬더스는 9승 7패를 거두었다. 반대로 20분 미만을 뛰었던 19경기에서는 6승 13패를 거두며 그가 20분 이상 코트에 있을 때 팀의 승률이 더 높다.




# 2011년 드래프트 최고의 스틸픽



2017년 10월 KBL에서는 역대 드래프트 중 각 순위를 대표하는 20명을 뽑았다. 20명의 선수들 중에 이관희는 2라운드 5순위를 대표하는 선수로 당당히 선발됐다. 참고로 2011년 드래프트에는 총 22명의 선수들이 선발되었고 7년이 지난 지금 2011 드래프트 동기중에 이관희보다 앞선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TOP 3에 뽑혔던 오세근(31, 200cm), 김선형(30, 187cm), 최진수(29, 202cm)뿐이다.


# 자신의 길을 실천하는 프로선수



드래프트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지명 순위에 대해 “어떤 시작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이어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었다. 먼저 뽑힌 선수들보다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그다. 또한 “평소 좋아했던 팀에 내가 갈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시즌을 기점으로 이관희는 썬더스 소속 선수 중 썬더스에서 가장 긴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프랜차이즈 선수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관희는 그날 자신이 했던 말을 우직하게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연습벌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시간보다 1시간 일찍 나와 30분 늦게 마쳤다."고 했다. 지금도 경기장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코트에서 몸을 푸는 선수는 이관희이다. 동료 선수 및 관계자들도 그의 성실함 칭찬하곤 한다. 여기에 더해 2016년에는 기량향상을 위해 필리핀 리그를 경험하고 왔다.

지난 시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서울삼성썬더스는 이번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라틀리프도 돌아오고 상무에서 전역한 장민국(29, 199cm)도 로스터에 가세했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하고 치열한 경기속에서 이번시즌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관희를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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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우 | 2018.01.20 | hit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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