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썬더스의 특별한 그 날,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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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흔히 빼빼로 데이라 불리는 이날은 서울 삼성 썬더스 팬들에겐 다른 뜻으로 의미 있는 날이다. 바로 이상민 감독의 생일! 11월은 매년 농구 시즌 중이기에 생일 당일 경기를 하는 것이 낯설지 않겠지만 감독으로 맞는 경기는 그 의미가 남다를 듯하다. 2014년 썬더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감독 데뷔 시즌인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11월 11일에 경기가 있었다. 감독으로 맞이한 2번의 경기를 돌아보고 내일 그 3번째 경기를 기다린다.


# 2015. 11. 11 생일이...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결과는 101대 63으로 당시 15-16시즌 해당 경기까지 중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14년 만에 코트에서 맞이한 생일이었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창원 LG 양우섭이 팀 내 최다 20점을 기록했고 김종규, 트로이 길렌워터, 조쉬 달라드 모두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반면 썬더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13점이 팀 내 최다 득점으로 단 세 명의 선수만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로 썬더스는 3연패에 빠졌고 5할 승률이 무너졌다. 14년만의 코트와 생일의 만남은 이상민 감독에겐 쓰디쓴 기억으로 남았다.



# 2016. 11. 11 썬더스 선수단이 선사한 최고의 생일 선물

1년 전 같은 날. 같은 상대. 위치만 바뀐 리벤지 매치였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88대 84로 썬더스의 승리였다. 16-17시즌 썬더스로 팀을 옮긴 김태술의 활약을 앞세워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9득점, 마이클 크레익의 11득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1쿼터부터 12점을 앞서 나가며 초반 기세를 잡았고 그 기세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4쿼터에 다소 흔들렸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승리뿐만 아니라 28개의 어시스트와 덩크슛 그리고 팬들의 소소한 미소를 이끌어냈던 덩크 실패까지 어우러지며 보는 팬들의 눈 또한 즐거운 날이었다. 감독으로 맞은 2번째 생일은 선수들의 값진 선물, 단독 1위 등극과 5연승으로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 선수들이 직접 부른 축하 노래도 물론 함께였다.



# 2017. 11. 11 내일은 과연?

내일 울산 현대 모비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지난 1라운드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해야 할 경기이기도 하다.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11월 3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경기 전반 앞서던 썬더스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박경상의 3점슛과 연이은 현대모비스의 공격으로 좋았던 흐름이 주춤했다. 결국 29.2초를 남기고 71대 71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6.3초를 남기고 얻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자유투 2개로 승리에 한발 다가간 듯했지만 2구가 들어가지 않았고 이는 곧 양동근의 속공으로 이어지며 결승 득점을 내주었다.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경기당 13.18개로 전체 1등을 달리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지키는 굳건한 골밑, 김태술, 김동욱의 어시스트는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에 더해 팀 스틸 전체 2위인 썬더스의 강점을 살린다면 분명 다가오는 현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이 경기와 같이 승리할 수 있을 듯 패배하는 경기가 이어지며 4승 5패로 마무리한 썬더스의 1라운드. 지난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3연패를 탈출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 내일, 11월 11일 현대모비스전 승리로 연승을 통한 순위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이상민 감독에게 ‘승리’라는 무엇보다 기쁜 생일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내일 울산을 주목해본다. 중계는 15시 MBC SPORTS+에서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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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 2017.11.10 | hit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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