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의 인천 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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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가 홈에서 열린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에서 대패를 당했다. 그리고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전적은 5승 1패의 우세, 높이의 스포츠인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골밑은 삼성이 우세하고 외곽은 전자랜드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에 분위기에 휩싸일 수 있다. 1차전에는 주희정이 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속공과 지공의 완급 조절에 이은 확실한 전개를 바탕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은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이 1차전에 이어서 2차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정영삼, 차바위까지 외곽에서 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3차전은 인천에서 열린다. 삼성의 인천 상륙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인천 상륙작전의 관건을 삼성 가드진의 활약으로 선정해보았다. 정규시즌에서 나타난 2차스탯 PER를 통해 가드진에서 활약이 필요한 선수들을 선정해보았다.


#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인천 상륙작전은 ‘외곽 수비’
3차전을 앞둔 서울 삼성은 인천 전자랜드의 외곽을 봉쇄해야 한다. 2차전이 끝난 후 삼성의 가드진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김태술은 무릎이 좋지 않고 주희정은 KBL 가드 중 최고령이다. 그렇다면 다른 가드진의 수비를 기대해야한다. 이 두 선수를 제외한 가드진 중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선정해봤다. 정규시즌 기준 2차 스탯인 PER을 알아보자.


*PER 란?
Player Efficiency Rating 으로 ESPN의 기자 존 홀린저가 고안한 2차 스탯으로. 출전시간 당 생산성의 지표로 보면된다. 각 시즌의 리그 평균을 모두 15로 고정하여 비교하는 기록이다. 홀린저가 제안한 스탯의 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35.00 - 역사에 길이 남을 시즌
30.00 - 독보적인 MVP 후보
27.50 - 강력한 MVP 후보
25.00 - MVP 경쟁 가능
22.50 - 올스타급
20.00 - 올스타 마지노선
18.00 - 팀의 2번째 옵션
16.50 - 팀의 3번째 옵션
15.00 - 괜찮은 선수
13.00 - 식스맨
11.00 - 공격의 활력소로 활용
9.00 - 임대 대상
5.00 - 방출 대상


*2016~2017시즌 삼성 가드진의 PER


1. 이관희 54경기 / 11분 13초 / PER: 14.34
2. 김태술 51경기 / 27분 16초 / PER: 14.23
3. 천기범48경기 / 7분 5초 / PER: 13.19
4. 임동섭 50경기/ 30분 28초 / PER: 12.30
5. 이시준 31경기 / 7분 38초 / PER: 12.23
6. 이동엽 47경기 / 6분 33초 / PER: 10.58
7. 주희정 51경기 / 9분 55초 / PER: 10.20

*2016~2017시즌 전자랜드 가드진의 PER


1. 정병국 50경기 / 13분 58초 / PER: 17.44
2. 박찬희 54경기 / 29분 14초 / PER: 16.66
3. 정영삼 51경기 / 22분 44초 / PER: 14.69
4. 김지완 45경기 / 17분 49초 / PER: 14.42

(*2차스탯 참조 http://bookyoon.dothome.co.kr/g5/glossary.php)


# PER 1위 이관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단 10분을 뛰며 5득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한 이관희는 알짜 활약을 펼쳤다. 스피드와 탄력이 좋고 팔이 길어 신체조건이 좋은데다가 승부욕과 성실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색깔이 확실한 선수이다. 팀내 가드들 중 유일하게 전 경기를 출장하며 PER 14.34 1위를 기록했다. 이관희보다 출전 시간이 많은 가드는 김태술, 임동섭뿐이다.


*임무: 수비

2차전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출전시간을 줄이면서 김지완과 정영삼의 출전시간을 대폭 늘렸다. 이관희는 3차전에 박찬희보다 김지완이나 정영삼을 상대할 확률이 높다. 두 선수는 외곽슛이 좋기 때문에 드리블을 뺏는 수비보다는 스크린에 이은 외곽슛을 봉쇄하기 위한 수비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결국 이관희는 이번 6강 플래이오프에서 ‘한놈만 잡겠다’ 라는 끈끈한 수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불꽃 사나이 임동섭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임동섭은 34분 출전하며 3점슛 4개를 포함16득점을 기록했다. 골밑이 강한 삼성을 더 강하게 만드는 선수가 바로 장신 슛터 임동섭이다.
임동섭은 정규시즌 50경기/ 평균 30분 28초 / PER : 12.30를 기록했다. 평균10.54득점을 기록하며 3점슛 2.18개 성공과 37.2의 성공률로 외곽을 사수했다. 이번시즌에는 큰 부상없이 지속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동섭 외에 외곽을 책임질 득점원은 문태영이지만 문태영은 3점슛보다는 미들레인지 게임을 선호하는 득점원이다. 임동섭이 빠지는 순간 3점슛에 약점이 생길만큼 팀내 비중이 높은 선수다. 장신 슛터 임동섭은 상대팀 가드들과 매치업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는 전자랜드의 장신 포워드까지 상대해야 하는 플레이오프 3차전이다.


*임무 :  3점슛 & 공격 전개
임동섭의 외곽이 살아야 골밑이 더 무서워지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1차전처럼 불꽃 사나이 모드로 외곽슛이 터지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상대가 삼성의 포인트가드를 압박할 때 풀어줄 보조리딩의 역할도 필요하다.


#3&D 이시준




이시준은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 40.7을 기록하며 삼성 선수들 중 최상위권의 성공률을 기록하였다. 화려한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지만 속공, 3점슛, 맨투맨 수비에 강점이 있다. 팀의 원클럽맨으로서 기회만 주어진다면 빠르고 열정적인 이시준이 주도적으로 나설 차례다.


*임무 : 3점슛 & 수비
삼성의 강한 골밑에 비해 외곽은 임동섭과 문태영 외에 득점원이 없다. 게다가 문태영은 발목이 좋지 않다. 외곽에서 득점과 전자랜드의 가드진들을 수비할 선수로 이시준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이시준은 31경기 / 평균7분 38초 / PER : 12.23 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활용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시준의 3&D가 필요한 시점이다.


#큰 무대에 강한 천기범




천기범은 이번 시즌 신인으로 48경기 / 평균 7분 5초 / PER : 13.19  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PER 기준 팀내 가드들 중 3위를 차지했다. 물론 신인에게 큰 무대에서 부담감은 분명 따른다. 아쉽게도 1,2차전 천기범은 짧은 시간을 출전하며 의욕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기대가 되는 것은 과거 아마추어 시절 큰 무대에서 활약이 좋았던 천기범이기 때문이다.


2012년 U18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고, 6명의 농구부원인 부산중앙고 준우승이라는 신화도 썼다. 2016년 대학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23득점하며 고려대를 누르고 MVP에 선정 되었다. 천기범의 강점인 큰 무대 경험들과 수비력 그리고 ‘깡따구’가 기대되고 필요한 지금이다.


*임무 : 리딩 & 수비
천기범의 강점은 리딩과 수비이다. 포인트 가드로서 자신감있는 리딩을 보여줘야 한다. 정규시즌 중 상대 프레스 수비에 대해서도 당돌하게 깨는 모습을 몇차례 선보였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천기범은 상대 장신 가드들과 비교해서 힘이나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는다. 천기범이 본인의 강점을 살려 남은 플레이오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해본다.


썬더스 명예기자 박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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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7.04.04 | hit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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