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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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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슈퍼에잇 결승 광저우 72:78] 06-07시즌 쓰리가드시스템의 반전 이후 삼성 최고의 농구! 준우승이라도 아주 칭찬해~

1쿼터 무더기 턴오버만 아니었어도. 김현수만 있었어도. 경기 내내 굿 패스가 넘쳐났는데 안에서 이지만 받아먹어줬고 외곽 노마크만 꼬박꼬박 챙겨넣었어도...

if 는 없는거지만, 결과적으로 6점차. 1분 안짝에 3점까지 따라잡은 경기였음을 생각하면. 정말 그 만약에.. 중 하나만 극복해줬으면 정말 대이변, 삼성 역사의 한장면이 될뻔 했는데 말이죠.

졌지만 잘 싸웠다. 지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 만큼이나 저는 우리 선수들이 결과를 떠나 정말 최선을 다했고 진기 다 짜내가면서 투혼을 발휘하며 자기것 이상으로 해줘서. 정말 경기 본것만으로도 만족 대만족을 표하고 싶구요.

정말로. 용병없이 하는 농구가 이런 재미구나~ 항상 용병몰빵 농구에 익숙했던 저같은 팬이나 심지어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들어 너나 할것없이 적극적인 공수의 모습. 더이상 미루고, 에이스만 찾아서 몰빵하고 하는게 아니라 다들 자신있게 파고~ 던지고~ 받아먹을려고 움직여주고~ 손발 딱딱 맞춰가며 하는 모습이. 하나로 원팀이 되어 방방 뛰어다니는 모습이..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가히 06-07시즌 아시안게임 차출 기간에 서장훈-이규섭의 공백을 쓰리가드시스템으로 대반전을 이루어냈던 프로농구 삼성썬더스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그때이후 삼성 최고의 농구 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뭐 더이상의 칭찬은 없는게죠.



오늘 정말 악조건 속에서도 잘 싸운게..

김현수는 아예 햄스트링으로 빠져버려, 차민석도 부상으로 못 뛰어, 기존에 뛰어주던 주전 선수들도 다들 크고 작은 부상에, 더불어 1쿼터부터 파울트러블이 발생하면서. 사실 진짜 어떻게 경기를 치르나 싶을 정도였는데.

그와중에 천기범-최윤호-이관희-김동욱-장민국이 풀타임을 뛰어준 점. 물론 장민국은 파울 트러블로 좀 빠져있었지만 (홍순규가 잘 커버했던거 같고) 후반전엔 풀로 뛰었고. 어쨋든 천기범-이관희-김동욱은 셋이 제일 몸이 안 좋았고 잔부상이 있었는데 풀타임을 뛰었다는게.. 정말 이 주축주전선수들이 이런 투혼이라니..

우리 선수들. 이 자신감. 이 투혼.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농구선수 하면서, 아니 은퇴하고도 끝까지 가져갈 만한 추억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꼭 그래야하구요.

(그와중에...ㅎㅎ 우리 감독님. 뭐 가드가 없으니 김동욱을 가드처럼쓰는 농구하시겠다더니 천기범 풀타임이란 ㄷㄷ 선수없는 가운데서도 오늘 이 주축선수들의 풀타임 투혼은 어찌보면 역시 이감독님의 주전사랑, 믿고 쓰는 선수 믿는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거고 그게 지지난 시즌 플옵과 챔프전에서도 좋은 결과 이번에도 좋은 결과로 나온거지만 그래도 참.. 한편으론 좀 씁쓸하죠. 너무나 기쁘고 잘 했고 칭찬해주고 싶지만 저기 마음한편에 불편함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ㅎㅎ 좀더 다같이 뛰는 농구가 되었으면, 좀더 기회가 널리 퍼지는 농구가 되었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결국 농잘잘..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연습경기 성격의 대회인데. 승부욕..그렇게 생각해야겠죠. 못말려~ㅎㅎ )



오늘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게. 리바를 이겼어요...ㄷㄷ 우리가 첫 경기때 정말 리바 단도리 안돼~ 슛만 내도록 던져~넣지도 못해~ 정말 무기력한 경기가 되었는데. 그게 정말 약이 되었는지 경기가 거듭될수록 이게 리바 단도리 잘돼~ 턴오버도 없어~ 수비 쩔어~ 외곽 막 들어가~ 그게 오늘 이 악조건과 체력문제 속에서도 발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게.. 리바를 이겼다는게, 그것도 중국 상대로, 그것도 제가 보기엔 공리에서의 활약 때문에 이겼다는거. 아주 칭찬해~~

3점슛도 결국은 44개나 던져서 13개. 대회 최다를 기록했구요. 점점 올라가는 수치.

특히. 준우승이라 대회 MVP는 중국 8번 (얘 중국 국대 아닌가요? 낯이 익던데.)에게 돌아가겠지만, 사실상 오늘 경기 34점(3점 6개)를 포함해 대회 전체를 지배한 이관희의 MVP급 활약이란.. 아시아의 스타로 거듭나라~ 과니야 ㅠㅠㅠ

대회 들어 오늘 아마 처음으로 턴오버 갯수에서 두자릿수 11개를 하고 상대팀보다 많이 한거 같은데. 그 정도로 올 대회 들어 삼성의 고질병이라던 턴오버 갯수가 신기할 정도로 적었던 점. 특히 수비에서 아주 칭찬할게, 높이의 한계와 열세를 팀 수비로 완벽히 커버를 했구요. 특히나 앞선에서의 압박은 대회 그 어떤 팀보다도 좋았던 것 같구요. 오늘 우승한 중국 팀보다 피지컬 빼고는 모든 면에서 앞선 농구를 보여줌.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10점차에서 5점차 계속 왔다갔다하던 경기를 계속 좁히고 3점까지 따라붙고. 진짜 한번의 공격으로 동점 까지 갈 뻔했던 상황을 만든 투혼... 중요할때 믿고 보는 김동욱의 3점슛. ㅎㅎ



정말 오늘 김현수가 있어서 세컨에서 슛 던지고 득점 가세만 좀 해줬더라면... 김동욱-장민국이 해줄 점수는 해줬지만 그 이상은 못했고(사실 동욱이형은 몸상태 대비 이정도라도 해주셔서 감사하고. 사실 장민국 선수가 오늘도 슛감이 좋지않았던게.지난경기 3쿼터 11득점 폭발 말고는 대회내내 침묵한게 컸죠. 사실은...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장민국 선수 또한 몸상태가 안 좋았고 몸이 안 만들어진 상태인건 이해할 부분.) 천기범도 어시 갯수는 정말 많았으나 정작 득점은 5점 정도 였던거 같은데. 주전으로 뛴 최윤호의 슛이 오늘 모조리 다 불발 된게 아쉽고 그래서 더욱 김현수의 부재가 오늘 결정적이지 않았나 싶구요. 진심.

앞서도 말했지만 1쿼터 에서 10점 이상 벌어진 그 점수가 끝까지 가버린 건데, 대회 내내 턴오버가 무더기로 나오지 않던 삼성이 유독 오늘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전반에만 8개 턴오버 했는데 대부분 1쿼터. 대부분 앞선에서 뺏긴게 많았던 거. 어쩔수 없는 집중력 저하라 이해하구요. 그걸 후반전에 완전히 극복한건 정말 두번 세번 칭찬해도 아깝지 않구요.

또 앞서도 말했지만, 오늘 또 하나의 패배원인 중 하나가, 정말 오늘 천기범이 돌파 후의 A패스가 기가 막혔는데요, 그걸 홍순규 선수가 조금은 잘 못 받아 먹어준게 아쉬운거. 물론 그건 홍순규의 잘못이라기보단 용병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주전선수들의 좁은 공간 송곳같은 패스를 국내 센터 그것도 후보급의 선수가받아넣는다는건 쉽지않은 일이죠. 비단 천기범의 패스-홍순규의 마무리 뿐 아니라 여러선수의 굿 패스와 여러 선수의 골밑 미스는. 모두가 다 용병 농구에 익숙한 것에서 오는 미스였다고 보구요. 삼성 뿐 아니라 한국 농구 전체의 문제라 생각하구요.

여튼 워낙 개인 돌파나 2:2 에서의 굿패스가 월등히 넘쳐났던 경기였는데 안쪽에서 착실히만 넣었어도 경기 양상이 달랐을건데. 체력 문제 탓인지 유독 터지지못한 외곽 오픈 찬스도 마찬가지였고. (과니 빼고)



정말 잘 했습니다.

역시나 모든 선수가 잘 했구요.

하지만 역시 제일 잘 한건 우리 과니 ㅠㅠㅠㅠㅠㅠㅠ 대회 평득이 거의 22점은 될거고 리바도 8개쯤...ㄷㄷㄷ 3점슛갯수나 퍼센테이지도 아마도 상위랭커....ㄷㄷㄷ 누가 봐도 삼성의 에이스는 이관희...

단지 오늘은 턴오버는 좀 있었구요. 과니 역시 특유의 그 돌파후 무리한 우겨넣기. 그게 오늘 몇번 나왔는데 그렇게 우격다짐 올려놓을거면 기왕이면 넣어줘야할텐데 그걸 넣지 못하니 팬들이 성화를..........네.... 그런게 감독님 눈에는 아쉬운 거겠죠. 잘 하다가 오바하는거나 어이없는 앞선에서의 턴오버도 그렇고.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마이너스 적인 요소를 뛰어넘는 이관희의 공격 스킬과 슛 성공률 입니다. 애 기죽일 시기는 지났고, 능력치 자체가 이미 팀에서 탑인 선수입니다. 에이스 로 밀어주고 믿어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 정말로 이건 우리팀 우리나라 농구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가장 빛나는 농구를 한 아시안선수였으니 말이죠.. 정말 이번 대회. 어쩌면 이관희에게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를...

국내기자들 취재 많이 갔으니 기사도 많이 나오고 앞으로도 많이 언급될거니. 이번 기회에 방방 띄워줍시다~



이 뜨거운 여름. 또 하나의 기억될 역사가 된 이번 슈퍼에잇 대회.

여름에도 농구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값진 준우승이어서 더욱 좋았다. (애정하는 과니가 잘해서 더욱더욱 좋았다.)

정말 삼성답지 않은 농구를 했고. 정말 용병 없이 이런 농구를 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놀랐고 감사할 뿐이다.

이번 시즌. 성적을 떠나서 이런 농구 계속 할수 있게 자신감을 갖자. 용병이 들어오면 물론 이렇게 농구를 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더이상 고액의 노장 선수들에게만 휘둘리지 말고 모든 선수가 자신있게 자기 농구할수 있게 믿고 도와주고 힘내자.

끝.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모두 ^^ 



P.S ㅋㅋ본의 아니게 5경기 전 경기 리뷰가 도배가 되었군요... 다들 눈팅만?ㅎㅎ 뭐...그래도 꾸준히 누군가는 들어오시고, 보고 계시니. 뭐~ㅎㅎ 다들 나오실때 되면 나오실거 압니다~ ㅎ 어디 가지 마시고 시즌 되서 나올때 되면 나와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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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이민철 | 2018.07.22 | hit :444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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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akao | 2018-07-22 오후 11:03
네에 .. 이번대회 전경기 꼬박 꼬박 다 챙겨봤구요.. 민철님 리뷰도 잘보고 있습니다 .. 눈팅만 하려다 .. 민철님 리뷰 P.S 다들 눈팅만? 찔려서 .. 댓글 남겨요 .. 삼성 경기후엔 .. 항상 민철님 리뷰가 기다려지는건 저뿐만은 아니겠죠?ㅋㅋ 이번대회 시즌전 삼성경기 볼수 있어서 너무 행복 했구요.. 우리 선수들 부상 선수들도 많은데.. 정말 잘싸워줘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Min Chul Lee | 2018-07-22 오후 11:13
큭. 낚여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사실 이게 아무리 긁어복사해놓고 가는 게시판이라도 댓글 없이 계속 도배하는것도 고역이거든요ㅋ 항상 읽어주시고 굳이 선플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번대회. 못본 삼성 팬들은 손해. 보신분들은 승자. 아마 유투브 에서다시보기할수있을걸요? 못보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싶을정도로 3차전ㅡ준결승ㅡ결승은 좀 감동적이었던거같습니다. 간만에 업!됨. ㅎㅎ 너무너무행복하네욥
김종석 | 2018-07-23 오전 6:53:
이민철님의 썬더스 사랑은 정말 진심이 느껴지시고 글만봐도 생생히 상황이 전달됩니다
선수들이 잘못한경우 질책은 애둘러하시고 칭찬으로 선수들에게 힘주시는 글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정말 이번에 삼성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선수 구성이나 상태등을 보고 모두가 객관적으로 1승도 힘들지 않겠느냐고 보았습니다

심지어 함께한 국내팀도 삼성은 안중에도 두지않으며 자기네의 우승을 거론했습니다

그런데 스탭들과 선수들은 해냈습니다
그동안 심어진 뒷심없다는 삼성의 이미지를 많이 깨트렸다고도 봅니다

막내 정준수 선수부터 뛰지는 못했지만 후배들을 다독이고 격려한 주장 김태술 선수까지 모두가 박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금년 시즌 이번 대회처럼 빠르고 포기하지 않는 팀 칼라를 만들고 이타적이고 유기적인 팀워크를 다져서 힘든 팀 여건을 극복해 나가기를 바래봅니다

이민철님 고맙습니다
Min Chul Lee | 2018-07-23 오전 10:18
감사합니다. ㅎㅎ

종석님 말씀대로 1승은 커녕 사실은 망신이 뻗치지나않을까.. 한게 솔직한 예상이었는데 ㅎㅎ 그래서인지 첫경기 이후에 변해가는 하나가되어가는 팀에 더 감동을 느낀게아닌가싶습니다.
참잘했어요.지금 이칼라를 유지해갔으면하는게바람. 근데 용병들어오고 고액연봉자들 모두모인다면? 저는 이상민감독님도 쉽게 변하시긴힘들지않나. 생각은듭니다. 네.
뚜껑열어봐야알겠네요. 여튼 이대회는 이대회대로 의외로 의미가 있어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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