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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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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슈퍼에잇 광저우 78:73] 준결승행!! 쫄깃했던 4쿼터! 나와라 전랜~

솔직히 앞선 두 경기가 국내에서 펼쳤던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 연장선상 으로 보여질 만큼 경기내용이란 것이. 뭐 진짜 슛 연습하는거 밖엔 안되는거였고, 상대 수준도 뭐 그랬는데.

중국팀은 역시 다르더군요. 뭐 역시 아시아 안 에서는 피지컬과 균형잡힌 몸이 월등하니까. 오늘도 리바는 졌는데.

근데. 경기가 달랐어요. 진짜 경기 하는 기분. 연습 경기 하듯이 한게 아니라 정식 시합 하듯이 한 경기. 오늘 경기 보신 분들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경기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이게 무슨 중요한 대회라고~ 우리 선수들 몇번을 부딪혀서 뒹굴고.. ㅠㅠ 피바 심판님들은 역시나 우리랑은 파울 기준도 다르고, 뭐 실력도 없으시고 하시다 보니 역시나 중국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플레이에 우리 선수들 특히 김동욱 선수 몇번을 다칠뻔 한건지...... 중국 선수에게 부딪혀서 발목, 우리 최윤호 선수 넘어질때 불운하게 부딪혀서 무릎. 두번 모두 엄청 아파하고 실제 큰 부상으로 이어질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식겁............... 그 와중에 두 번 모두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나와 뛰어주신 김동욱 선수에게 찬사의 박수를~~ 김동욱 선수 말고도 이관희 선수도 특유의 농구 하다가 몇번을 부딪히고 넘어지고 일어나서 자유투 쏘고..아이고.. 모두 다치는 일없이 돌아오시길... 이 무슨 의미가 있는 대회라고~ ㅎㅎ(말은 이렇게 하지만, 2년 연속 참가한 유일한팀-아마도 대회 주최측에서 삼성의 후원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이미 받고 있기때문에 라고 짐작합니다만.. 여튼 작년에야 용병빨로 잘 하리라했는데 1승 2패 개쪽. 기대 1도 안했던 올해는 생각지도 않게 중국 잡고 2승 1패. ㅎㅎ 대박~ 역시 나의 리버스 기운은 아직도....)


4점차 이상 승리여야 조 2위로 진출해서 준결승 전랜이랑 붙는데. 6점차에서 마지막 수비..ㄷㄷㄷ 상대 3점슛이 통통통 두번인가 세번 튕기는데...... 심장 멎는줄.... 다행히 튕기다 안 들어가고, 부저 울리면서 파울 자유투 2개 주면서 끝나는데 그거 왜 던지는건지도 모르고 쫄면서 본건 저뿐인가요..ㅎㅎ 다행히 2구 안 들어가고 쿨 하게 5점차로 끝나면서 조 2위로 올라갔는데..ㅎㅎㅎ


오늘 경기. 3경기 연속이자, 항상 그래왔듯이 경기 스타트는 안 좋았습니다. 포가 로 나선 김현수 선수가 연속 에러로 시작을 해버리면서 아무래도 중국의 높이에도 밀리고, 필리핀-일본과는 다른 수준의 중국 선수들이다보니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나? 싶었는데. 2-3쿼터는 이번 대회 들어 좀 강했기때문에 어~어~ 잘 하네. 오늘은 싶었더랬죠. 4쿼터 되면 뭐 지겠지~ 항상 그랬듯이. 라고 생각했는데.

4쿼터 들어서 이관희-최윤호-김동욱으로 이어지는 외곽포가 적절 할때 쾅쾅쾅~ 해줌으로써 승기를 잡을수 있었죠.

지난 두 경기 무려 9/36의 3점슛 이었는데. (야투시도의 절반이상) 오늘은 같은 9개인데도 23밖에 안던졌죠. 13개나 덜 던지고도 성공 갯수가 같았을만큼. 앞서 말했듯이 오늘은 정상적인 시합모드였구요.


3경기를 관통하는 몇가지 키워드.

일단은 턴오버 갯수는 적다. 스틸능력이 확실히 좋다. 스몰라인업이다보니 당연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리바는 밀려도 앞선에서부터 수비를 해주는게 크다. 그걸 얼리오펜스로 끌고갈수 있는 앞선에서의 이관희 등의 빠른 전환과 마무리가 있고. 확실히 외곽 위주의 패턴과 공격은 준비되어지고 있다.

김동욱은 걱정 할거 1도 없고, 이관희도 시합이 거듭될수록 몸도 풀리고 경기를 끌고가는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오늘은 27점 10리바 였으니..ㄷㄷㄷ 2경기 연속 MOM은 당연. 역시 내가 생각하는 이관희라는 선수는 필리핀 스타일의 닥공농구. 해외리그가 더 잘어울리고 더 성공 가능성이있는. 언젠간 꼭 용병으로든 아시안쿼터든 크블 보다는 해외에서 각광을 받는 해외진출 선수가 되길.

그외. 3경기를 갈수록 김현수의 1번으로서의 안정감은 확실히 다운.. 공격의 스피드와 슛팅력은 천기범이 분명히 아쉬움이 있는데 오늘 중국과의 경기에서 드러나듯 피지컬에서 오는 안정감과 재간이라는 측면에서 역시 천기범의 안정적 주전의 가능성이란.. 김현수는 오늘은 슛팅은 줄였는데 아무래도 피지컬에서 딸리다보니. 근데 그럼에도 전광석화 같은 돌파와 자신감 뿜뿜 망설이지않는 슛팅은 분명 이원수 를 보는 듯한? 아마도 김현수의 롤은 때때로 1번 빽업이면서도 2번에서 천기범과 함께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줄수 있는 듀얼로 나올 가능성이.

이 네명 외에 차민석이라든가 배강률, 최윤호, 홍순규 등은 딱 익히 삼성 팬들이 알고 있고 기대하는 그 수준의 그 정도의 롤이니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고. (다만. 역시 용병이 없는 농구란.. 이렇게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하면 열심히하는 티도 나고, 선수들의 단합과 화이팅을 더 끌어올릴수 있는 원팀의 느낌을 준다는 면에서. 역시 한국 농구 자체가 발전을 해서 용병의존을 줄여야.)

마지막으로 빼먹고 남겨논 선수가. 장민국 선수인데요.

개인적으로 3경기 내내 장민국 선수의 공격에서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낙제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생각하구요. 수비에서 물론 4번 내지 5번을 봐야할 국내 최장신 선수였기때문에 체력적 부담은 인정. 감독님도 최대한 배려해주고 또 뭐 그렇게 상대 센터들이 힘겹고 그런건 아닌지라 또 뭐.. 그랬는데. 다 떠나서 공격에서의 장민국 선수의 움직임이나 슛 셀렉션이나 결과물이나 모든게 좀 아쉽더군요. 다른 선수들은 거의 뭐 만들어던지거나 만들어줘서 편하게 던지는데, 왜 장민국 선수는 거의 모든 슛이 수비를 달고 던지거나, 타이밍이 좀 좋지않게 막농구 스럽게 올라가는지.. 원래 그렇게 하는 선수고, 원래 기복이 있는 선수고, 들어갈땐 정말 아무도 못 말리게 다 들어가는건 알지만. 장민국의 피지컬이나 운동능력은 정말 국제대회 가서도 눈에 띄는 정도였는데 정작 본인이 어렵게 농구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장민국 선수에게 조금은 실망감이.... 저 키에 저 길쭉길쭉에 저 운동능력에 저 슛감. 좀 더 편하게 좀 더 여유를 가진다면 분명 임동섭 보다도 더 성공할수 도 있는 장신슈터이자 만능 포워드 일텐데....하는 안타까움.


마지막으로. 오늘 4쿼터 마지막에 8점까지도 막 벌리고~ 4점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기에 잘 지키긴했는데. 경기 내내 (대회 내내) 자유투는 좀 많이 안 좋았습니다. 자유투만 꼬박꼬박 넣었어도 오늘 대승도 가능했고 쫄깃할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마지막에 그 3점슛 통통 튀기다 들어갔으면 진짜 다시 생각해도 아찔.....

삼성의 고질병.... 여전히 이번 대회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였다. 그렇게 평하고 싶구요. (더불어 국내 같으면 1년에 한두번 나올까말까한 5초바이얼레이션을 오늘만 2번에 이번 대회 3번 인가했죠? 국내같았음 절대 5초 안 불렸을건데 피바 심판 기준은 거의 3초수준. 한번은 당할수 있는데 두번 세번은 당하면 바보소리 듣죠. 이런건 바로 바로 캐치해서 고쳐야 삐큐 나쁘단 소리 안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심판 탓하기전에..국내와는 다른 파울콜 기준도 바로 바로 캐치해야하고 네... 그런거 하나하나가 결국 자유투와 더불어 오늘같은 다득점싸움에서 1점이 성패를 좌우하는데 결정적인 미스가 될뻔한거죠.)



전랜과의 준결승..ㅎㅎㅎ 그동안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았고. 그렇기때문에 우리 골밑 약점도 좀 커버가 되었고 앞선선수들의 압박이 먹히고 특히 이관희가 경기를 공수에서 끌고 나갈수 있었다고 보는데.

전랜전. 너무나 잘 아는 상대고, 객관적인 전력은 밀리는게 사실입니다. 과연??   

어쨋거나 저쨋거나 져도 3-4위전은 있으니 두 경기 더 볼수 있는건 확정. 그거면 됐음..ㅎㅎㅎ 우승하면야 물론 좋지만, 걍 두 경기 더 볼수 있단것에 만족. 부디 오늘처럼 선수들 부상 위험없이. 다치지 말고 으쌰으쌰 기분좋게 오늘처럼 하고 돌아와주길.. 

정말 근데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이 2년 연속 해외 전훈 겸 국제대회 참가가 선수단에겐 자신감과 좀 원팀으로서의 팀웍향상엔 도움이 되는듯. 그런 면에서 김동욱 선수의 코트 안팎에서 유무형적인 존재감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네요. (태수리도 안 아팠으면 좋았겠지만. 여튼 동욱이형이 다 해주고 있음) 해외 중계진이 봐도 지금 실질적 에이스는 이관희 지만, 아마도 김동욱이 순간 순간 보여주는 클래스와 쉽게 쉽게 하고 자기 농구를 하는 왕년의 에이스라는 건 모르는 외국 중계진이 봐도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용병 끼고 시즌 들어가면 결국 김동욱의 역할이 제일 크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 관희는 지금 이대로만 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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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이민철 | 2018.07.20 | hit :294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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