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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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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슈퍼에잇 블랙워터 67:78] 졸전. 익히 아는 삼성의 농구 (feat. 문탱,용병 부재)

누군가 그랬죠. 용병이 없는 국내 선수들만의 연습 경기는 볼 필요가 없다고.

용병 없는 삼성의 농구에 문태영까지 빠졌다라.(김태술은??ㅎㅎ)


뭐 익히 아는 삼성의 농구. 삼성 팬이라면 어떤 농구 했을지 그려지실거라고 보고.

그런 농구를 했고. 졸전 이었고.

경기 스코어와 접전의 게임내용을 떠나서 굉장히 좀 떨어지는 농구를 했다.. 라고 평하고 싶구요.

기록지가 바로 업뎃이 안되서, 일단 글을 쓰고 차후에 수정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귀찮...)


일단 제일 눈에 띄는 기록. 아니 뭐 기록 볼 필요도 없이 경기 시작하자마자부터 딱 누가봐도 보일만한 오늘의 경기 승패요인. 골밑 탈탈탈~ 우리팀이 사실상 센터없는 농구. 배강률-장민국이 3,4번도 아니고 4,5번을 소화해야하는 상황에서 상대 필리핀 센터들의 수준이 약간 김철욱-김민욱 급이었던 걸로 봐지는것을 감안하면. 그런 수준의 선수들에게도 완전히 골밑 내줌.

오늘 경기 리바 갯수 무려 59 대 37........

상대에게 리바를 59개를 내줬다라....... 연습경기도 아니고 국제 대회에서....................................... 아무리 연습 경기에 가까운 성격이라고는 해도 이건 좀....그렇지 않나요? 기록지 안 봤지만 아마도 상대 센터들 20-20가까이는 했을듯... 팀 리바가 59개.. 가능한 수치인가요? 공리만 한 20개가까이는 될듯. 하긴 수비 리바도 많을수 밖에 없었던게. 우리 3점슛, 야투 자체가 극악....

수비에선 골밑 탈탈탈~ 공격에선 22/68 이라는 33프로에 가까운 저조한 야투율에 심지어 68개의 야투중에 3점슛이 36개라는 기형적인 농구를..... 그것도 9개성공....25프로..................

최종 스코어가 11점 차였는데, 1쿼터 스타트와 4쿼터 마무리 에서 순식간에 홀린듯 까먹은게 이 점수 차였고. 그 처음 마지막 5분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스코어 자체는 똔똔~ 이었는데요. 그런 적은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평함에 있어서 졸전 오브 졸전 이었다고 볼수 밖에 없는건.

앞서 말한 수비에선 골밑 탈탈~ 공격에선 닥치고 쏴~ 근데 못 넣어. 에 더해, 선수들 경기력 자체가... 수준이.....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필리핀 선수들하고 기본기에서부터 차이가 났구요.......


이건 비단 우리팀만 해당 되는 문제가 아니라, 뭐 국제대회 보면 알겠지만 우리 나라 농구 자체가 그래요..... 한국 농구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준 오늘 우리 경기였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좀 극단적이지만.)

아무리 전문 센터가 없는 팀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골밑에서의 박스아웃과 수비대처가 아주 뭐... 기본도 안되었다고 할수 밖에 없구요. 리바를 세개 네개 연속으로 주다니.. 무슨 용병이 서 있는것도 아니고....정말 단지 우리 선수들이 손 놓고 서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줬던거고. 파울 타이밍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아실테고....

왜 상대 팀 선수들이 돌파 라는 걸 하면 홍해 갈라지듯 수비가 떨어져 나가고, 골밑에서 도움 들어가면 상대 센터는 텅텅 비게 되고, 혹은 슛팅이안들어가도 박스아웃 안되서 공리 뺏기고 손 놓고 골 들어갈때까지 보고 있던가 어이없는 타이밍에 파울하고... 뭐.. 그런 거 익숙하지요?

필리핀 가드들의 돌파력, 플로터 및 스쿱샷. 뭐 국내 선수들과 비교 되구요.

김철욱-김민욱 급이라고 평 하긴 했는데, 예전부터 필리핀 국대 경기보면 저는 제일 부러웠던게(+대만) 분명 필리핀과 대만 센터 자원이라는게 키도 작고~ 뭐 근육보다는 물렁살이고~ 딱히 운동능력도 안보이는데.. 근데 기본기가 있잖아요. 그리고 전투력이 있고... 우리같이 용병 의존+궂은일이라는 미명하에 스크린셔틀, 볼 받아주고 건네주는 역할 밖에 안 하는 센터들과 비교되게 필리핀 대만 센터들은 정말 센터 같은 플레이를 하죠. 공격에서의 스크린은 비단 3점 라인에서 가드 보조해줄때만 하는게 아니라 공격 코트 전 부문에서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과 볼 흐름이 원활하게 걸어주고~ 걸어주고~ 가 되야하고. 스크린 서고 나서 롤을 해서 들어가서 계속 움직이면서 우리 팀 선수의 돌파 후 받아먹는 게 되야하고. 받았으면 길게 끄는거 없이 간결하게 마무리 해야하고. 그런게 오늘 필리핀 앞선의 개인기와 더불어 나왔기때문에 우리가 탈탈~~ 정말 국내 리그 였으면 역대급으로 기록적인 압살을 당한 거구요.....

진짜.. 기본기... 그것 밖에 생각 안 난 경기였구.


또 하나. 아무리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곤 하지만.

이관희와 장민국의 오늘 플레이는... 익히 알고 욕 들어먹는 두 선수의 단점이 그~~대~~~로 나왔다고 볼수 있구요. 경기 안 본 팬이라도 어떤 말을 하는 건지 아실 그런 이관희-장민국 데이 였구.

둘이 평균만 해줬어도 경기 양상이 달랐을 건데.... 둘의 야투율과 특히 이관희 선수의 가관희 모드는 정말 가관 .....ㅠㅠ 아이고.. 관희야...정말 아무것도 못함. 턴오버는 엄청나고...라틀도 없는데 이제 레이업은 누가 줏어먹어줄지.. 민국이는 오직 슛밖에 없는 선수가 저 기복..저거...아직도..ㅠㅠ 둘이 기본빵만 해주었어도 경기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 자체가 달라졌을건데. 특히 이관희는.. 지금 이 멤버구성에서 15~20은 기본을 해줘야하는데 10점 넘게는 겨우 넣었지만 야투율과 턴오버로 인해 거의 뭐.. 그 많던 볼 점유율 속 혼자 다까먹은 수준이라..

천기범 선수는 이대로 가다간 김현수에게 자리 내줄듯 싶구요. (공격에선 기술도, 스피드도 자신감도 낙. 수비도 낙.. 좀 심각.)

그나마 오늘. 역시 김동욱 클래스. 늙고 병들고 살찐 김동욱 이지만 클래스는 다르다. 라는걸 짧은 출장 시간 속에도 최다 득점으로 보여줬구요. (하지만 수비는 없다.) 그래도 그나마 김현수의 가능성? 쉽게 말해 천기범은 저런 스피드와 저런 소극적인 공격력으로는 택도 없는데, 김현수는 슛을 자신있게 올라가더라. 넣더라. 그리고 더 빠르고 더 낮은 자세였다. 그러면 천기범 보다는 김현수죠 네.................. 오늘만 보면 제일 잘 한 선수...

배강률이 키가 저렇게 컸었나? 군복무 기간 자랐나? 싶을정도였고, 그나마 열심히 하는 키큰 이종구가 보여서 합격점. (이종구만큼의 출전기회가 부여되겠죠..안타깝지만.물론 팀 사정상 그리고 군 입대 전을 생각하면 의외로 작년 차민석 정도로 나올지도?)

개인적으론 어쨋든 벤치멤버 중에선 배강률과 이 선수. 차민석이 저는 돋보였는데요. 못한 부분을 떠나서, 잘 한부분만 찝자면. 위에 거창하게 써낸 필리핀 선수와 한국 선수들의 비교와 왜 우리는 저렇게 농구 기본기가 안되어있는지 부분에서. 그나마 차민석만이 농구를 농구 같이 하더라구요. 전부는 아니었지만, 차민석 만이 공격에서 페이스 업도 하고 포스트 업도 하고 공 없을땐 스크린 걸고 롤 해서 들어가서 볼 받아 먹고 받으면 올라가고. 를 했음...... 그게 장점인 이관희도 오늘 1도 안 한 플레이를 차민석이 하는걸 보고.. 아~ 오늘만 놓고보면 이관희가 정말 장점 못살리는 농구하고 저 차민석 만이 농구 같이 농구 하는구나~ 를 느낌..... 잘 하고 못하고 몇점 넣고 못 넣고를 떠나서.



붙으면 파고 떨어지면 쏘고~ 파면 스피드와 기술로 올려넣던가~ 파다가 수비 몰리면 안으로 넣어주고~ 빈곳 있으면 안팎으로 뿌리고~ 받아 넣고~ 가 기본인 농구에서, 우리는 파다가 오직 밖으로 빼주고~ 안에는 넣어주지도 받아도 넣지도 못하는 농구. 오직 3점 쏴~~(근데 팅~~~팅~~)

연습경기였다. 그래서. 자신있게 쏴~~~ 가 모토였고. 그것만 봐야했던 경기인데. 근데 25프로의 확률이라... 그것도 야투의 절반 이상 던진 3점슛이......... 정말 더럽게 못 넣더라... 가 되었던 경기고....

하아.. 네.. 물론 뭐...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용병도 없고~ 문태영도 없고~ 김준일임동섭은 시즌 후반 복귀고. 네..... 아무래도 문전주장께서 조금 더 시즌 초반 중반까지 고생하실거같네요........뭐 당연한 말이지만 어설픈 센터 하나 쓰기보단 스몰라인업으로 가겠다는게 이상민 감독이 선수시절부터 해온 농구인데........이 멤버에선 결국 문탱의 몸상태가 관건이네요.. 우리 불혹의 형님 어깨가 무겁....................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이 팀의 구성.... 3노장의 몸값.. 그리고 몸 상태...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의 포지션과 애매모호한 자질..... 용병 빼고 하니까 좀 더 확연히 보이는................ 뭐 그 또한 익히들 아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용병이 시즌을 좌우... 농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역시나 이번 대회는 아무 의미가 없다.

라고 자위질............... 그래도 농구 봐서.. 삼성 봐서 좋았다.............. 삼성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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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이민철 | 2018.07.17 | hit :238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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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엘븐이 | 2018-07-17 오후 9:50: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오겠지 하고 기대해 봅니다. 오랫만에 연습경기 아닌 경기를 봐서 만족합니다^^
Min Chul Lee | 2018-07-18 오전 10:47
3점슛이 더 들어가줘서 이기기라도 했다면 아마도 이것보단 좋은 평을 받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본기의 차이는 차치하고서.
연습경기같은 훈련같은 대회. 그저 자신감있게 쏘고 넣고왔으면좋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천기범선수가 좀더 느끼는바가 있어야.ㅜ 김현수선수로인해 자극이 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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