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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석

썬더스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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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심판 왈. 희망고문은 없다.

아..다 된 명승부에 심판 뿌리기 라니..........

삼성. 너희에게는 희망고문 조차 없다. 라고 말하는 듯 하네요....

DB에게 질 만한 경기였던 건 인정. 뭐 그 마지막 유파울 아니었더라도 그대로 버튼에게 자유투 2개 주고 다시 뒤집긴 어려웠을거란건 인정. 1~3쿼터 경기력이 워낙 안 좋았기때문에 사실 4쿼터 기적의 추격전을 벌였지만, 그대로 졌더라도 깔끔하게 인정.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 할수 있었던 명승부를... 그런 경기를... 심판이 경기를 지배해버린 바람에 정말 씁쓸하게, 정말 열 받게, 정말 크블 팬인게 다시 또 한번 짜증나게.. 그렇게 경기를, 아니 시즌을 사실상 마무리 하게 되네요..................... 아이씨...............


경기 내~~내 파울 콜도 트레블링 콜도 뭐 엥간한 루즈볼 판정도 뭐 홈콜성향인건 뭐 어제 오늘의 홈콜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래도 이 중요한 6라운드 첫경기를 그렇게 경기 내내 콜에서 손해 본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안그래도 경기력에서 차이도 엄청나서 보기 힘들었던 경기를..

근데 그 4쿼터 그 기적의 15점 추격 성공후 그 마지막 6분 의 콜은 진짜.. 특히 그 유파울 전후로 나온 콜들은.. 아니.. 우리 선수들은 뭐 몸에 부딪히고 나자빠지고 뒹굴고 쓰러지고 뭐 슛 동작에서든 루즈볼이든 다 인플레이 해버리고... 쟈들은 삑~삑~ 더군다나 그 유파울 선언은. 진짜 크블 의 적폐 중에 적폐. 기준도 없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지들 마음대로 선언해버리는 유파울.......... 단순히 아웃넘버면 파울은 무조건 유파울??? 아니 농구에 5개의 반칙이 왜 있는데??? 기본중의 기본인 룰도 파괴하는 크블 의 기준이란..... 무슨 천기범이 속공 레이업을 끊어먹은것도아니고, 슛동작에서 파울 한것도아니고, 심하게 내려쳐서 미안해할 정도로의 과격한 파울도 아니고. 동부의 2:1 속공 상황에서 분명히 소프트한 마무리가 아니라 패스-패스 하다가 골밑에서 타이트한 마무리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파울로 끊었다고 유파울???? 에라이............... 뒤에 달려오는 라틀은 뭐 둘째치고, 그런 단순한 사실상 1:1 골밑 상황에서 파울로 끊는걸 유파울로 줘버리면 어쩌자는.... 그걸 유파울 선언을 안 했더라도, DB측이나 팬들입장에선 아~아쉽다. 로 스쳐지나가버릴 상황이지만, 그걸 당하는 삼성입장에선 그건 그냥 자유투 2개에 공격권까지 주고 경기 끝내라는 얘기나 다름없는데...................................그것도 그냥 경기가 아니라 시즌을 끝내버리는 경기인데..................................

하아.. 정말 기분 나쁘게 패배를.......................


네..물론..뭐..그래요.. 3쿼터 막판부터 DB가 해이해지기도 했고, 아무래도 두갱이 빠진 공백이란게 4쿼터 초반 버튼도 쉬고 있기도 했고. 윌가 커밍스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를 15점까지 한 5점이상 따라가고 끝낸것과 4쿼터 3분 30초만에 15점을 따라잡은 라틀의 메이드 능력과 장민국의 옷 젖는줄 모르고 젖어들던 득점. 거기서 4분대엔 아예 역전까지 시켰단 말이죠... 거기서 경기를 확~ 갖고 왔어야 했는데. 버튼은 버튼 이었던 건 인정...................... 뭐 떨어지면 쏘고 붙으면 파고. 라틀이 막기는 힘든 타입이었던 건 인정해요. 최근의 버튼은 뭐 탈크블 급이니까... 결국 그 4쿼터의 맹추격전과 버튼의 원맨쇼 그리고 심판의 마무리. 뭐 그건 그런거고.


사실 1~3쿼터의 경기력은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오늘의 경기 리뷰를 준비하면서. 사실 그냥 그대로 졌다면 진짜 짧게 쓸려고 한게. 오늘 경기 요약하면 딱 몇 단어면 끝났었거든요.

수비+리바+뜬금포3점+원정경기.

네개의 키워드만으로도 이미 끝난 경기.

1. 동부의 안팎으로 단단하고 끈덕진 수비에 멘붕 (+라틀에겐 공수 극강 벤슨)

2. 동부의 강력한 공격리바에 완전히 멘붕 (+라틀이 수비리바를 못하게 막아선 벤슨과 또 동부 특유의 달려드는 공리, 그리고 애초에 튄공자체가 멀리 튀는데 그래서 라틀의 반경을 넘어선 것)

3. 벤슨 2개, 이우정 3개. 그 5개 3점 15점이 딱 점수차.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지만 왜 리그 최고의 용병인 라틀인데 라틀에게 강한 선수는 이리도 많은건지..) 오늘도 신진급에게 인생경기 헌납.. 새깅 디펜스가 어쩔수 없는거라지만, 진짜 끝까지..언제까지 우리는..ㅠㅠ

4. 원정경기 (+이건 단순히 홈콜얘기가 아니라 진짜 우리 삼성이 갖지못한 지역연고의 딱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홈코트의 열기. 1~3번 키워드 가 합쳐져서 시너지 효과를 낸건 절대적으로 동부 홈이었던 이유..)


뭐.... 참 그 4쿼터 때문에 경기를 심판 탓을 하며 이렇게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되었지만.

1~3쿼터를 보면서 느낀건... 역시 우리 팀의 고질병... 이 중요한 시기에 이런 정신무장이라니.... 선수들은 다 따로 놀고 (코트 밖에서는 모르겠으나 코트 안에서... 뭐 특히 국내 선수끼리야 요즘 뭐 역대급이라지만 정작 용병들은...하나는 삐져있고 하나는 좀 경기안풀리면 막 농구해버리니..) 우리 감독님의 자율농구 추구는 좋은 점도 있지만, 뭐랄까... 저는 옛날 사람이라서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때리고 욕하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카리스마로 휘어잡고 뭐 그다음에 뭐 풀어주던가 뭐 하는거지. 기본적으로 권위가 서지 않는 리더에겐 그렇게 단단한 정신력을 갖춘 팀을 만들긴 힘들다고 보는 지라...... 우리 팀의 진짜 20년이 다되어 가는 고질병.....하아........

이런 농구가 잘 되려면 딱 하나예요.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하고, 감독이 최소한의 터치를 해도 알아서 다 해줘야하는 건데.

김태술이, 김동욱이 젊고 한창때같으면 가능한 농구지만... 늙고 병든 김태술-김동욱-문태영이 이런 농구를 따라갈수가 없고, 밑에 젊거나 어린 애들이 위에 고참들의 솔선수범없이 지들끼리 뭘 할수가 없는 농구인데........... 다음시즌에 임동섭-김준일이 돌아오면 김동욱과 장민국이 충분히 이들과 명품 포워드진 농구를 할수 있고 이상민 감독 농구도 한단계 올라서긴 하겠지만... 문제는 앞선......

오늘도 결국은 경기가 뻑뻑~~할때 풀어줄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가 없다는게 문제였죠.........


라틀리프는 오늘도 몸이 아픈건지, 뛰기 싫은건지. 분명히 전같지 않았단 말이죠. 그 와중에도 고득점하고 4쿼터 대추격전의 선봉에 선건 다른게 아니라 라틀리프 특유의 메이드 능력, 마무리 능력 거기에 간만에 미들슛이 들어가준거. 까딱 잘못했으면 오늘도 패배의 원흉이 되며 온갖 욕을 다먹을뻔 하다가 어쨋든 결과적으로 캐리해서 우와~한건데...오늘도 사실 표정이라던가, 적극성이라던가, 동료들과의 면대면은 분명히 보기가 좋진않았단 말이죠.... 흥 이라곤 없는 그냥 진짜 영혼없는 기계의 느낌.....

라틀이 흥을 잃은건, 누가 경기를 못 풀어주기때문이기도 하죠. 라틀 본인한테 공을 못 넣어주니 삐진거기도 하고... 자기한테 공을 주지도 못하는데 공격을 못하고 있으니 당연히 욕심 많은 라틀입장에선 자기한테 공 주면 골 넣을거 같은데 안 주니 답답한건 이해는 함....

결국 앞선에서 상대 수비를 농락하고 좀 시원시원한 돌파나 혹은 슛으로 압박을 줘야하는데.. 그걸 현실적으로 해줄 선수가 없음 이팀은..

김태술이 나오자 마자 허리통증으로 나갔는데. 김태술이 있고 없고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고. 천기범도 요즘 워낙 좋았지만, 천기범선수의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은. 분명히 꼬꼬마 단신가드 상대로는 미친듯한 자심감으로 경기를 하는데. 오늘 상대 이우정이 높이가 비등하니까. 이게 플레이가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은 듯 싶은.. 천기범 선수는 상대선수의 기량보다는 피지컬 측면에따라 기복이 약간 있는 느낌..

 그렇다고 우리 세컨 용병이 앞선 가드 포지션도 아니니.. 닥돌 커밍스로는 이 뻑뻑한 공격을 푼다는 느낌은 못 드는 거죠... 결국은 최근 3년간의 이상민 감독님의 언빅 선호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실패라는 느낌이 강하게 듦............... 늙은 주희정-김태술에 대한 맹신과 김준일에대한 과한 관리 혹은 못미더움이 결국은 이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구요.. (인삼과는 정반대의 경우죠. 그팀처럼 어쨋거나저쨋거나 우여곡절 끝에 결과적으로 앞선포지션의 선수들과의 3년이 결국 호성적의 원인이 되었으니..)

차기 시즌은.. 강제로라도 186이하 단신 가드를 뽑게 될텐데... 거기서 기대를 걸어볼까합니다. 어차피 포워드진은 갖춰질 우리팀이니..



여튼.... 연휴 앞두고 참 씁쓸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연휴 잘 보내세요.

우리 팀,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아낌없는박수는 차마 못 보내겠지만.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그래도 진심으로 우리팀 고생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엔 박수를 보냅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젊은 선수들 잘 해주고 있고, 김동욱 김태술 욕은 많이 해도, 고참들이 팀 분위기에서 뭘 하든 안하든 역할이 중요한데 그걸 잘 해주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외적으론 너무 잘 해주고 있으니까. 저는 올시즌은 돌아보면 참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용병이었지 뭐................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병들의 승부근성 은 알아는 줄수 밖에...... 그저 운이 없었던 시즌...... ㅠㅠ

수고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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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이민철 | 2018.02.14 | hit :290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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